본문 바로가기

HONEY INFORMATION

감기약 대신 비타민 C 로 해결할 수 있을까?

김기약 대신 비타민 C 로 나을 수 있을까?

'감기가 걸리면 초반에 잡아야 괜찮다, 오래 놔두면 안 된다'

 

이런 인식은 언제부터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을까요? 그래서 그런지 증상이 시작되면 약부터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심지어 지금은 편의점에서도 돈만 내면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이 약들은 감기를 낫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치료를 늦추는 도구입니다.

 

이 질병의 원인은 2가지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입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은 요즘과 같은 좋은 위생 속에서 쉽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80-90% 이상이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이러한 감기는 전 세계적으로 근원적인 치료제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바이러스성 질병은 약이 필요 없습니다.

 

개인의 면역력을 믿고 잘 먹고 잘 쉬면 짧으면 3일 정도, 길어도 2주 정도면 특별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없이 자연치유가 되는 질병입니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먹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침이나 콧물, 가래와 같은 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빨리'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먹고 잘 쉬는 시간을 쉽게 가질 수 없죠. 그래서 빨리 나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기 증상' 마저 우리의 잘못된 인식 중에 하나입니다. 이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회복하려는 낫고 있는 과정입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감기 증상'이라는 부분도 없습니다.

 

감기약이 좋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 안에 들어있는 항생제입니다. 

 

항생제는 우리 체내에 침투한 다양한 세균을 공격하는 약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혈액, 신경계, 심장 등에 과민반응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걸리는 감기는 80%가 바이러스성입니다.

 

혹시 모를 폐렴과 같은 증상을 위해 넣는 이 항생제는 세균은 죽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죽일 수 없습니다. 해열제와 같은 약들은 증상 완화를 위한 조치일 뿐입니다. 말이 좋아서 증상 완화이지 신경전달체계를 끊어버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고 치료가 아닙니다. 

 

결국 감기약을 먹는다는 것은 인체가 면역을 위한 기능(콧물, 기침, 열, 설사, 몸살)을 하지 못하게 하고, 아무런 필요가 없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유익균까지 죽여가며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항상 초기에 감기를 잡겠다고 약을 남용했던 사람들이 먹을수록 효과가 떨어지고 감기는 더 많이 걸리는 이유는 이러한 과정들의 반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어린이들에게 조심해야 합니다. 나아지는 과정 속에 열이 오르는 부분 때문에 겁먹어 약부터 자꾸 먹이게 되면 어릴 때부터 면역력을 계속 약화시켜 아이의 성장에도 문제가 됩니다.

 

'감기에는 비타민C가 좋다' 

 

라는 말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도 감기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약을 찾는 게 아니라 레몬, 키위와 같은 과일들을 찾거나 비타민제 등으로 부족한 양을 보충하려고 합니다. '감기와 비타민C'의 문제는 지난 70년간 효과가 있다. 없다 등으로 뜨거운 논쟁거리였습니다. 많은 대립과 반박, 새로운 증거와 사례들이 나왔죠.

 

결론적으로 비타민C는 감기와 우리 인체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초기에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1970년대 미국의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이라는 박사는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을 정도의 뛰어난 과학자였는데 그가 제안한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하루에 비타민C를 1000mg 이상 먹은 사람의 45% 가 감기에 덜 걸린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암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용량의 비타민C를 감기 초기 때 먹으면 감기를 앓는 기간을 39% 정도 단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우리가 감기가 걸리게 되면 인체는 바이러스와 싸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백혈구 속의 비타민 C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 우리가 보충을 해준다면 인체가 바이러스와 더 잘 싸우게 되겠죠? 이런 원리를 통해서 인체가 싸울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면역력도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장장애가 있거나 신장결석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고용량 요법이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심해야 할 것은 합성 비타민제입니다. 공장에서 만드는 합성 비타민C는 석유계 합성화학물질을 다량 포함해 독성이 있으므로 고용량으로 복용을 했을 때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흡수율도 낮기에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럼 천연원료 비타민제를 구별하는 방법은 제품 뒷면에 표시된 원재료와 함량이 표시된 것 들을 골라야 합니다. 이런 방법 이외에도 물에 녹이거나 불에 태워보면서 냄새나 맛을 통해 구별할 수도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나 타이어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들은 대부분 합성입니다. 천연원료의 비중이 높은 비타민제는 나무나 풀이 타는 듯한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물론 비타민 C 만 이러한 효과를 주는 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그중에서도 백혈구와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만큼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감기약은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 증상을 숨기는 수단일 뿐입니다. 항생제는 우리가 그렇게 맘 편하게 먹을 만큼 좋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비타민 C와 자기 면역력 강화를 통해서 감기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감기생활을 보내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